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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ㆍ나스닥 1년만에 최대폭 급등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최고가 행진에도 불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행진이 종료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회의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94.99 포인트(1.76%) 상승한 11,268.7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44.98(1.95%) 포인트 상승한 2,356.14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22.32 포인트(1.74%) 오른 1,307.6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나스닥, S&P500 지수의 상승폭은 지난해 4월 21일 이후 1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거래소 거래량은 25억3천13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2억346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581개 종목(75%)이 상승한 반면 696개 종목(20%)이 하락했고,나스닥은 상승 2천164(67%), 하락 885개(27%)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메릴린치의 긍정적 실적 발표에도 불구, 이란 핵위기의 고조와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계속하고 있는데 대한 우려로 보합 수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대부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최근의 금리인상행진이 종료될 시점에 다가왔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FOMC 회의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회의록은 "대부분의 위원들은 긴축 프로세스의 종료시점이 다가온 것 같으며,일부는 지나친 긴축의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FRB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총 15 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 0.25% 포인트 인상행진을 계속, 당시 1.0% 수준이던 금리를 4.75% 까지 올려놓은 상태다. 1분기 매출이 76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급증했다고 밝힌메릴린치의 주가는 1.07%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44 센트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5 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 순이익이 33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억4천만 달러 보다 증가하고 주당 순이익도 99 센트로 시장 예상치 98 센트를 웃돈 존슨앤존슨의 주가도0.6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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