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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 여제 비법 배워볼까

우즈 · 소렌스탐 등장 골프서적등 출간 잇달아

‘책으로 타수 좀 줄여볼까.’ 백번 책을 읽는 것보다 실제로 볼을 몇 번 쳐보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스포츠심리학자들도 “책을 읽으며 머리 속으로 연상하는 것이 실제 동작 수행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바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알려진 심상훈련이다. 책만 읽은 사람이 골프에 입문한 뒤 쉽게 핸디캡을 낮췄다는 이야기나 비제이 싱이 전설적인 골퍼 보비 존스의 책으로 독학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읽어 내려가면서 테크닉은 물론 골프 상식, 그리고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마인드컨트롤 방법까지 익힐 수 있어 독서는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가 있다. 최근 골프인구가 늘면서 골프 관련 서적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유명 선수가 직접 쓴 교습서로부터 아마추어 골퍼의 풋풋한 칼럼집, 골프소설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우선 세계골프 양대 기둥인 아니카 소렌스탐과 타이거 우즈가 등장하는 책이 눈에 띈다. ‘소렌스탐의 파워골프(넥서스북스)’는 ‘골프여제’가 미국 골프매거진과 함께 초보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펴낸 골프 교습서. 정확한 그립과 자세, 스윙법, 코스 공략법, 마인드 컨트롤 등 소렌스탐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흔들림 없는 그녀만의 일관된 스윙 방법이 집중 소개돼 있다. 강한 체력과 장타를 유지할 수 있는 근육 운동법과 식이요법도 실려 있다. ‘타이거 우즈의 비밀(한경BP)’은 우즈가 프로로 데뷔한 20세부터 27세까지의 골프 행적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명 칼럼니스트 톰 캘러한이 취재, 기록한 책이다. 아버지 얼 우즈가 어떻게 아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소개하는 한편 우즈가 코스에서 어떻게 자신을 컨트롤하고 경쟁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를 설명하는 등 인간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터넷 골프 사이트에서 칼럼을 연재해온 아마추어 골퍼들의 책도 독특하고 참신하다. ‘당신은 이제 골프왕(집사재)’은 외국계 기업 부사장에서 올림픽CC 사장으로 변신한 김덕상(53)씨가 자신의 1,000라운드 기록을 분석해 집필한 책이다. 핸디캡 6인 김 사장은 통계와 확률에 의한 전략적 플레이로 스코어를 줄이는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필명 ‘장고’로 유명한 장복덕씨의 칼럼집 ‘장고의 쪼루인생(문학바탕)’은 ‘모텔 사장은 퍼팅도 잘한다’ 등의 해학과 위트 넘치는 글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 해외 라운드 필수 영어회화를 정리한 ‘골프 잉글리시(김기관 저ㆍ예가)’, 골프 잡학사전이라 할 수 있는 ‘골퍼가 알아야 할 골프의 모든 것(김재열 옮김ㆍ고려닷컴)’ 등은 실용성이 돋보인다. 또 현직 변호사가 쓴 골프장편소설 ‘US오픈(송근명 저ㆍ미래문화사)’은 한국인 무명 골프선수가 자신의 우승을 막으려는 대회유치 벤처 재벌과 승부를 벌이는 줄거리가 이채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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