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기관의 매수 전환이 이어지며 2,090선을 바라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0일 오후 1시 17분 기준 전 날보다 1.23% (25.27포인트) 오른 2,087.2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제2기 경제내각이 배당 확대 등 자본시장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정책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자 외국인들이 화답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순매수에 나서는 등 신흥국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한국은 제2기 경제내각이 배당확대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책카드를 연이어 내놓고 있어 외국인들이 투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은 3,825억원 어치 사들이며 이달 15일 이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매도 우위로 출발했던 기관 역시 오후들어 259억원 어치 사들이며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수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6.21%), 통신업(6.34%), 보험(3.06%) 등이 오르는 반면 기계(-2.20%), 운수창고(-0.36%)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SK텔레콤(6.53%), KT&G(5.94%) 등이 6% 내외로 크게 오르고 있고 네이버(5.72%), SK하이닉스(4.05%)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01%(11.86포인트) 내린 541.8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1.25원 내린 1,023.1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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