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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광저우 지점 개설

30일부터 영업 개시… 中진출 본격화

국민은행이 광저우 지점을 개설하고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국민은행은 광저우 사무소가 지점으로 격상돼 오는 30일부터 현지 영업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저우 지점은 11명의 현지직원을 포함해 총 14명이 외화ㆍ송금ㆍ환전ㆍ수출입업무ㆍ외화예금ㆍ외화대출 등의 은행업무를 수행한다. 국민은행은 광저우 지점을 교두보로 현지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하얼빈과 우르무치 등에 지점을 추가해 중국지역(China Zone)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상당한 사업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속도조절을 하고 있지만 성장률을 5%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뜨리기는 힘든 만큼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현지 은행 M&A와 함께 하얼빈ㆍ우르무치 등에 신규 지점을 계속 늘려나가는 동시에 2~3년 후에는 광저우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쿄ㆍ상하이ㆍ홍콩ㆍ광저우ㆍ우르무치ㆍ하얼빈을 연결하는 중국지역(China Zone) 네트워크를 구성해 남아시아ㆍ독립국가연합(CIS)을 잇는 3각 네트워크와 연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국내 은행 중에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사무소를 개설했고, 올해 안에 베트남 호치민, 우크라이나 키예프 등에 지점ㆍ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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