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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구속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송두환 특검팀은 31일 밤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의 공범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지법 영장 담당판사는 특검이 청구한 이기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밤 10시 10분에 발부했다. 특검은 이기호씨에 대해 지난 2000년 6월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이근영 전 산업은행 총재에게 현대그룹에 대출을 해 주도록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한 점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은 또 이기호씨가 이근영 전 산업은행 총재의 불법대출을 도왔다면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죄의 공범혐의를 적용했다. 특검이 청구한 이기호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됨으로써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김대중 정부의 핵심인사들에 대해서도 사법처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검은 이와함께 30일 오전 10시에 소환돼 36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정몽헌 현대 아산 회장과 김윤규 현대 아산 사장을 일단 귀가시켰다. 김종훈 특검보는 정 회장을 일단 귀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 회장에 대해 사법처리를 할 경우 남북경협에 차질을 빚고 국내경제에 미치는 부작용도 감안해 일단 귀가조치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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