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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세 '미미'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 48로 전분기比 1.6%P 상승

소비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보고서에서 2ㆍ4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48.0으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으나 7분기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지수가 기준치 50보다 높으면 소비자의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지출지수 역시 6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본격적인 소비회복 시기에 대해 조사 대상 가구의 90% 가량이 내년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오는 2006년 이후에나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도 39.8%를 차지해 올 하반기부터 내수가 회복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을 무색하게 했다. 보고서에서는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가계부채 급증을 꼽았다. 2ㆍ4분기 가계부채지수는 전분기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1.6을 기록했다. 보고서에서는 이로 인해 향후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임을 시사, 소비 회복속도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소비가 소폭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정도는 매우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사 대상 가구의 95.1%가 특소세 인하 품목을 구입하지 않았다고 응답하는 등 정부의 소비진작책도 ‘약발’이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소비진작을 위한 시급한 대책이 일자리 창출이라고 지목했으며 정치ㆍ사회 안정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22.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ㆍ소득별 요인 등을 고려해 표본 추출된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서도 3월 중 내구소비재와 준내구소비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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