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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양극화 심화"

10대그룹·공기업 15% 늘리고, 나머지는 10% 줄이거나 계획없어

하반기에 10대 그룹과 공기업이 채용을 늘리는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전년보다 인력충원을 줄일 계획으로 나타나 취업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전망이다. 1일 취업정보회사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상장ㆍ등록사 81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0대 그룹사(59개사)와 공기업(19개사)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5% 늘어난 1만835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으로 집계됐다. 이중 10대 그룹사(삼성ㆍLGㆍSKㆍ현대차ㆍ롯데ㆍ한화ㆍ두산ㆍ동부ㆍ한진ㆍ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하반기 7,357명보다 18.2% 증가한 8,698명을, 공기업은 1,841명보다 16% 늘어난 2,137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338개 상장ㆍ등록사들은 지난해 1만2,164명보다 10.6% 줄어든 1만872명을 채용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97개사는 충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사와 공기업의 채용비중은 지난해 43%에 비해 올해는 50% 가량으로 높아져 이들에 대한 채용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총 채용규모의 경우 10대 그룹사와 공기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채용을 늘린 반면 대부분 기업들의 인력수요는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밖에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취업양극화 현상은 기업별 채용인원 격차에서도 확인됐다. 상장ㆍ등록사들의 기업당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평균 4명 가량 줄어든 데 반해 10대 그룹사와 공기업은 기업당 평균 20명 가량 늘어났다. 올 하반기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52명꼴이었으며 10대 그룹사는 기업당 147명, 공기업은 113명으로 평균보다 2~3배 높았다. 하지만 나머지 상장ㆍ등록사는 기업당 32명으로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하반기 채용을 주도하고 정보통신ㆍ금융ㆍ조선ㆍ기계ㆍ철강ㆍ자동차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유통ㆍ무역ㆍ금융ㆍ제약 등은 채용이 저조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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