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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참모그룹 10여명 일괄 퇴진

양정철-전해철-이호철 핵심3인 포함.."모든 직책 내려놓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친노(친노무현) 핵심 참모그룹 10여명이 21일 선대위에서 전격 퇴진키로 했다.

이들의 일괄사퇴는 문 후보의 정치쇄신안 마련을 위한 `새로운 정치위원회' 출범에 맞춰 당 일각의 친노 장악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당 안팎의 인적 쇄신 요구와 맞물려 파장이 예상된다.

당초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전해철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이른바 `3철'로 불려온 친노 참모 핵심 3인방이 퇴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나 심야 논의 과정에서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이들은 이날 낮 입장발표문을 통해 "선대위에서 맡고 있는 직책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이를 통해 문 후보의 승리를 위한 노둣돌이 되겠다"며 퇴진을 선언할 것으로 확인됐다.

한 친노 핵심 인사는 "친노로 불려온 핵심 인사들이 이 기회에 후보의 부담을 완전히 털어줌으로써 더이상 당내에서 친노가 독식한다는 논란이 사라지게 하자는 취지에서 일괄사퇴 쪽으로 최종 방향이 잡혔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 인사는 이어 "문 후보가 인적 쇄신 부담에서 벗어나 정치쇄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라며 "이번 퇴진 선언을 통해 친노, 비노(비노무현)로 편을 가르는 일이나 당내 화합을 해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일괄 퇴진 인사에는 메시지팀장인 양 전 비서관, 기획부본부장인 전 의원, 후원회 운영위원인 이 전 수석 등 3인방을 포함, 비서실 소속 친노 출신 팀장 전원과 기획 분야 참모, 그리고 일부 친노 의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역할론을 놓고 당 일각에서는 문 후보의 `탕평 선대위' 방침에도 불구, 친노가 전진배치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여론이 제기됐었다.

앞서 이들 3인방과 일부 친노 인사들은 지난주 초 문 후보에게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문 후보는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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