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목 이곳!] 남양주시

교통여건 개선 호재…분양 봇물<br>서울외곽순환도로 완전개통 눈앞…2009년엔 경춘선 복선전철 완공<br>7·8월에 1만5,000여가구 쏟아져…주거환경 쾌적한 진접지구 '관심'



요즘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바로 경기 남양주시다.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에서 이렇다 할 조명을 받지 못했던 남양주가 부쩍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교통여건 개선을 호재로 삼아 주택업체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는 시 전체 면적이 서울의 4분의3에 달할 만큼 넓은 지역이지만 상당 부분이 미개발지로 남아 있다. 그나마 서울에 인접한 덕소(와부), 퇴계원 정도가 잘 알려졌을 뿐 다른 지역은 말 그대로 ‘너무나 먼 남양주’로 인식될 정도다. 이런 남양주에 주택건설 업체들은 분양 비수기인 7ㆍ8월에만도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쏟아낼 예정이다. 대부분 진접ㆍ화도ㆍ오남 등 그동안 시장의 손길이 별로 미치지 않았던 깊숙한 지역들이다. 오는 11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이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고 2009년 경춘선 복선전철,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이 뚫리는 등 남양주 전반의 교통환경이 크게 나아지고 있다. 갑작스레 분양 격전지로 떠오른 남양주에 대해 시장은 일단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너무 뜨겁지도 않지만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해진 시장 분위기를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평가하기에 충분하다. 지난 6월 오남읍 양지리에서 1,302가구 분양에 나선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초기계약률 90%를 상회하며 대부분 물량을 팔아치웠다. 5월 ‘전초전’을 치른 진접읍 부평리의 ‘동부 센트레빌’과 화도읍 마석읍 ‘신도 브래뉴’ 역시 순조로운 계약행진을 벌인 끝에 모두 임자를 찾았다. 임박한 남양주 분양물량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아무래도 유일한 택지개발지구인 진접지구다. 신안ㆍ반도건설ㆍ신영 등 7개 업체가 8월 5,924가구를 동시분양으로 풀어놓는다. 주변 녹지가 풍부하고 지구 서쪽으로 왕숙천이 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매우 쾌적하다. 문제는 교통여건이다. 진접은 퇴계원에서 북쪽으로 10여㎞ 떨어진 곳이지만 길이 좁고 정체가 심해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다. 다행히 서울 동북부 진입 관문인 퇴계원ㆍ구리와 진접을 이어주는 47번 국도가 2011년까지 8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 지하철 4호선을 별내~진접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확정되면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3.3㎡당 7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동부건설이 진접에서 ‘센트레빌2차(513가구)’를 7월 중 분양하고 신도종건과 대우자판ㆍ대주건설 등은 화도에서 7~8월 중 분양에 들어간다. GS건설 역시 9월쯤 화도에서 1,44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풍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최근 화도와 진접에서 각각 분양을 시작했다. 분양이 몰리고 있는 화도 지역은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IC를 통해 단숨에 강동 진입이 가능해지고 경춘선 마석역을 이용하면 35분여 만에 청량리에 닿을 수 있는 교통개선의 최대 수혜지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남양주의 분양단지들은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진 않지만 3.3㎡당 700만~800만원대로 분양가 부담이 비교적 적다”며 “실수요 위주로 접근해야 하며 일시적 공급과잉으로 입주시기에 역전세난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