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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 다가오는데… 눈앞 캄캄 매킬로이

축구하다 발목 부상… 출전 강행 발표

완쾌엔 최장 6주 '타이틀방어' 비상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브리티시 오픈 개막을 목전에 두고 발목을 다쳐 타이틀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토요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 인대를 다쳤다"는 글과 함께 목발을 짚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매일 치료를 받고 있고 가능한 한 빨리 낫도록 열심히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매니지먼트사는 매킬로이가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주 나설 예정이던 유럽프로골프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은 포기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제임스 글래드스톤 박사의 말을 인용, 일반적인 재활 과정에 따를 경우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발목 인대는 완쾌하는 데에 10일에서 최장 6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매킬로이가 브리티시오픈에 나서지 못할 확률은 10%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매킬로이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더라도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다친 왼쪽 발목은 스윙 때 체중과 힘이 실리고 회전운동의 축이 되는 부위다. 지난해 로열리버풀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올해 개최 장소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2010년 대회 때는 첫날 63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던 터라 대회 2연패를 별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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