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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취업자 350만명 '사상최대'

재취업등 영향 1년새 7.6%나 증가

20대 청년실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50대 취업자는 사상최대의 규모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사회가 급속히 고령화의 길을 밟으면서 50대 남성들이 퇴직 후에도 파트타임 근로 등 재취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다 같은 연령의 여성들도 서비스 분야 등에서 진출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전체 취업자는 2,257만6,000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같은 달의 2,237만1,000명에 비해 0.9%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그러나 50∼59세의 취업자는 325만7,000명에서 350만3,000명으로 무려 7.6%나 증가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3월의 50대 취업자 규모는 사상최대 수준이며 이런 정도의 높은 증가율은 유례가 없다”고 말하고 “이는 고령화로 50대 인구가 늘고 있는데다 이들 연령대가 과거와 달리 활발하게 취업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50대 취업자들의 경우 서비스업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취업자들이 늘어나도 불경기로 인해 나눠 가질 수 있는 파이는 작기 때문에 체감경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월에 15.5%로 전년동월의 14.6%에 비해 1년 사이 0.9%포인트나 올랐다. 반면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의 취업자 증가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거나 오히려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3월에 전년동월 대비 연령대별 취업자 증감률은 ▦15∼19세 0.6% ▦20대 -1.7% ▦30대 -1.7% ▦40대 1.5% ▦60세 이상 1.9% 등이었다. 한편 연도별 50대 취업자 규모는 98년에 월평균 278만6,000명에 불과했으나 99년 282만9,000명, 2000년 289만9,000명, 2001년 295만9,000명, 2002년 309만8,000명, 2003년 317만4,000명, 2004년 333만4,000명 등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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