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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비철금속값 급락 쇼크

업황 정점론 고개… 포스코 3.55% 하락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다시 대두하고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폭락하면서 철강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주가 경기의 정점을 조만간 통과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4일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일시에 몰리면서 철강업종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87%(81.13포인트)나 수직 하락한 2,017.59를 기록했다. 포스코의 경우 장중 한때 17만원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3.65%(6,500원)나 하락한 17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동국제강ㆍ고려아연ㆍ한국주철관 등도 8~13%가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철강주 급락세의 원인을 최근 다시 고개를 든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국제 비철금속 가격의 폭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들어 철강경기 정점론이 급부상하면서 그동안 긍정론을 펴던 전문가들조차 조만간 본격적인 조정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병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세계 산업생산의 침체 우려, 철강경기 정점론 등 부정적인 측면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주가하락을 납득하기는 힘들지만 철강재 가격이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CLSA증권도 “앞으로 두달 동안은 호재와 악재가 겹치겠지만 이후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뉴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철강주 폭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적어도 내년까지 실적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긍정론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중국발 쇼크로 인한 심리적 불안요인이 투매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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