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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은 생태보고

10년새 동식물 2배 이상 늘어 970종 서식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월드컵공원으로 만든 지 10년이 지면서 이곳에 사는 동식물이 공원조성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3~12월 마포구 월드컵공원(평화의 공원ㆍ하늘공원ㆍ난지천공원ㆍ노을공원)의 자연생태계를 관찰한 결과 식물 486종과 동물 484종 등 모두 970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원을 만들기 전인 2000년 조사에서 동ㆍ식물 438종이 발견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식물 조사에서는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금억새가 등장했고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난쟁이아욱도 처음 관찰되는 등 20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야생조류는 모두 32과 78종이 발견돼 2000년(21과 33종)보다 배 이상 늘었다.

법정보호종인 새매,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5종과 큰기러기 등 환경부 멸종위기종 5종, 물총새와 제비 등 서울시 보호종 9종 등이 나타났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양서류와 파충류 10종이 확인됐으며 특히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된 맹꽁이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의 습지를 중심으로 다수 발견됐다.

이춘희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지만 아직 매립지 사면은 아까시나무 중심의 단순한 식생 구조를 보인다”며 “중장기 계획을 세워 사면 식생 구조를 개선하고 생물종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드컵공원 자리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쓰레기매립지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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