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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구성 막후논의 본격 착수

열린우리당은 4일 이부영(李富榮) 당의장을 비롯한 상임중앙위원들의 일괄 사퇴와 당무집행기구인 상임중앙위원회의 해체에 따른 지도부 공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리당은 5일 오전 의원총회.중앙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 인선을 완료하고 원내대표 경선 및 전당대회 등 지도체제 구성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비상대책위는 이달 말 있을 원내대표 경선이나 오는 4월2일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중립적인 중진급 인사들과 일부 원외 원로 등을 중심으로 각 계파별 안배를고려해 7-8명 정도, 많아도 10명 이내로 구성될 전망이다. 비대위는 우선 이달 말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에는 전당대회 준비기구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치적 의미보다는 여당을 안정적이고 중립적으로 관리할 인사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명예 봉사직'의 성격이 강한 비대위원장에는 임채정(林采正.4선) 유재건(柳在乾.3선) 의원이 거명되나, 유 의원이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안개모)의 회장을맡고 있는 점때문에 고사해 임 의원이 추대될 것이 유력하다. 열린우리당 임종석(任鍾晳)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대위는 어차피 정치적 역할을 하기 어렵고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는 역할이라고 본다"며 "비대위원장과 위원들은 당 의장에 출마하지 않는 인물이 돼야 하고, 전당대회를 관리해야 한다는 성격 때문에 안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당 일각에서는 지도부 공백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당대회 일정을 앞당기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나, 전대에 앞서 시.도 당대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 조정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당 핵심 관계자는 "이달 말 원내대표 경선 때까지는 국회가 열리지 않고, 2월 임시국회는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가 이끌어 갈 것이기 때문에 굳이 전당대회 일정을 앞당기는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비대위 구성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각 계파가 활발한 물밑 움직임을 보이는가운데 재야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와 구(舊) 당권파인 바른정치모임이 이날 오전 회동했고, 안개모는 오후 비공개 모임을 갖는다. 이에 앞서 문희상(文喜相) 배기선(裵基善) 정세균(丁世均) 김한길 유인태(柳寅泰) 의원 등이 3일 오후 회동, 원내대표 경선과 비대위 구성 문제를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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