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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 자연휴양림 인기

휴가철 맞아 관광객 매월 1,000명 이상 몰려

휴가철을 맞아 강화군 석모도에 들어선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개장한 석모도 자연휴양림에는 매월 1,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성업 중이다.

8월 현재 자연휴양림 내에 마련된 숙박시설은 평일 며칠을 제외하고 월말까지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휴가철이 시작된 7월 한달 동안에도 가족ㆍ모임 단위 1,868명이 다녀가 거의 만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증가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예약하고자 하는 달의 전월 1일 0시부터 예약을 받는데 7~8월 성수기에는 10~15분이면 주말 예약이 모두 끝난다"고 말했다.



석모도 일대 128만3,000㎡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은 건물 1개동에 객실 16호와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에서 1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닿을 수 있지만,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 휴양림의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은 평일ㆍ공휴일로 구분해 4인실 3만5,000~5만원, 10인실 6만5,000~10만원으로 인근 펜션에 비해 저렴하다.

객실에는 침구류와 취사도구가 마련돼 있고, 등산로를 이용해 휴양림과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강화군은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석모도 자연휴양림의 2단계 개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에는 59~125㎡ 규모의 객실 12개동이 추가로 준공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앞으로 물놀이 시설과 조경 등 편익시설을 개선할 경우 월 3,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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