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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AIG CEO, 물러날 듯

차기 CEO 인선 작업 속도낼 듯

암 투병 중인 로버트 벤모시 AIG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떠나면 스티브 밀러 회장이 임시로 CEO직을 대신하게 된다. AIG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본인이 (퇴진을) 희망하거나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를 계속하기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밀러 회장이 임시로 CEO 직책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벤모시 CEO는 당초 2012년에 물러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AIG의 차기 CEO 인선 작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밀러 회장은 차기 CEO을 선임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CEO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고 못박았다. 8년간 메트라이프 CEO를 지낸 벤모시는 지난해 8월 AIG CEO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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