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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11일만에 IT주 순매수..매도세 진정되나

외국인들이 11일만에 증권거래소 IT주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IT주 매도 공세 진정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KOSPI IT 업종의 외국인 매매동향은 오전 11시20분 현재 2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6일부터 열흘동안 KOSPI IT주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KOSPI IT주 5천2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IT주 순매수 전환은 외국인들이 8일만에 삼성전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는것과 맞물려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계 증권사 창구만 놓고 볼때 삼성전자는 10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의 2개월여에 걸친 자사주 400만주(2조원) 매입 기간은 물론 자사주 매입을 마친 다음날인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팔자'를 멈추지 않았다. 자사주 매입을 마치면 다시 편입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여지없이 빗나갔는데 이날 규모는 작지만 매수 우위로 돌아섬에 따라 매도 공세가 진정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 요인 중 하나로 꼽혔던 대만증시 MSCI 비중조정이 마무리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대만 증시의 비중 상향 과정에서 한국 증시가 편입 축소됐고그 타깃이 삼성전자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공감대를 얻고 있었는데 대만증시 MSCI비중조정이 마무리된 것과 삼성전자의 순매수 전환 시기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휴대폰 등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부문의 업황 전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며 최근의 LG필립스LCD의 캐논 장비 이슈는 긍정 및 부정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이날 매수 전환은 펀더멘털 요인이 아닌 수급 측면으로 해석하는게 타당하다는 얘기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도 "11월 중 대만증시는 원화기준 4조2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국내 증시는 2천3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는데 대만증시 MSCI 비중조정의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증시 비중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만과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불균형한 접근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 이머징마켓 펀드의 자금유입이 견조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 수급도 양호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오는 12월1일(현지시각) 인텔의 4분기 실적 중간보고가예정돼 있어 수급논리 이외 주가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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