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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 해외CEO 40~50명 초청

정부, 예산 15억 배정정부는 총 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2002 한ㆍ일 월드컵'행사기간동안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달 안에 초청대상 70여명의 후보명단을 확보할 방침이다. 24일 산업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월드컵 행사기간동안 40~50명 가량의 다국적기업 CEO들을 초청하기 위해 총 15억원의 예산을 확보, 이 가운데 4억원 가량을 월드컵 티켓 구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초청대상 CEO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K0TRA, 외국기업협회를 통해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초 초청장을 발송,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할 CEO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게 될 외국인 CEO들에게는 '레드 카펫(국빈대우)초청'방식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관련, 최근 FIFA(세계축구연맹)산하 월드컵한국숙박사업단에 서울 소재 특급호텔의 객실 확보를 요청, 잠실 롯데호텔과 리츠칼튼호텔 두곳 중 한 곳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KOTRA는 이들 다국적 기업 CEO의 방한 기간중 주요 호텔에 투자홍보관을 설치하고 한국투자성공사례 발표회와 한국투자관련 세미나를 열어 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KOTRA 한 관계자는 "초청대상 CEO 선정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며 해외 무역관등을 활용해 현지 본사와 접촉에 나서고 있다"며 "이들 방문 다국적 기업 CEO들이 지방 공업단지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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