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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동남아 국가 '돌풍'

인도네시아는 바레인, 베트남은 UAE꺾어 '파란'… 우승 후보들은 부진

‘동남아시아 돌풍, 강호들 주춤.’ 1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 1라운드 판세다. 각 팀이 1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동남아지역 공동 개최국들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연속되는 이변이 눈에 띄었다. 자국 팬들의 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동남아 팀들은 예상 밖의 산뜻한 스타트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C조의 말레이시아가 10일 밤 중국에 1대5로 대패하기 전까지 나머지 공동 개최국 3팀은 무패 행진을 벌였다. 태국은 지난 7일 개막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의 공세를 잘 막아내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베트남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2대0 완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도 10일 8만여 홈 관중의 응원 속에 2004년 아시안컵 4강팀인 바레인을 2대1로 꺾었다. 고온다습한 날씨, 질퍽한 잔디 상태에 익숙한 데다 판정 등에서 홈 어드벤티지까지 누리고 있어 ‘반짝 돌풍’에 그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호주와 일본의 초반 부진은 동남아 국가들의 선전과 더욱 대비돼 보인다. 유럽파들이 대거 포함된 A조의 호주는 오만과 졸전 끝에 1대1로 간신히 비겼고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B조의 일본도 카타르와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각 조의 8강 토너먼트 진출 팀 윤곽이 드러날 조별리그 2라운드는 12일 오후7시20분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과 오만의 A조 2차전부터 시작된다. 조별리그 2차전 최고의 빅매치는 13일 오후7시20분 방콕에서 펼쳐지는 A조 호주와 이라크의 격돌. 1차전에서 무승부 수모를 당한 두 팀은 패할 경우 8강 진출이 힘겨워지는 만큼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1차전에서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안은 일본-UAE전(13일 밤10시35분, 하노이)도 관심을 모은다. 오는 15일 오후9시35분 바레인과 2차전을 갖는 D조의 한국은 바레인과 인도네시아가 1차전에서 부상자를 내며 혈투를 벌이면서 부담이 살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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