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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 경쟁률 3.97대 1… 18대보다 저조

15일 마감 972명 접수… 당내선 "비교적 선전"

막판에 붐비는 공천신청 접수처… 4·11 총선 공천신청 접수 마감일인 15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접수처에서 공천 신청자들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15일 마감한 새누리당의 4ㆍ11총선 공천신청에서 현역 의원을 포함한 972명이 접수해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78대 1에 달했던 18대 총선 때보다 저조하지만 이번 공천신청 첫날 단 2명이 등록한 데 비하면 비교적 선전했다는 게 당내 평가다.

공천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는 16일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22일 신청자 면접을 실시하며 25일부터는 현역 의원의 교체지수와 경쟁력을 평가해 하위 25%를 솎아내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은 당의 공천 신청접수 마감일인 이날 오후 8시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에 대해 974명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공천신청을 받은 새누리당 접수창구에는 마지막 날에만 16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의 교체지수를 조사해 하위 25%면 자동 탈락하고 '공천탈락 땐 불출마'서약서를 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은 아니라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이다. 이같은 성적은 신청이 저조하자 접수마감을 닷새 연장한 덕이 크다. 그렇더라도 대선 승리 직후 승기를 탄 18대 총선 공천에서 마지막 날 500명이 몰린 것에 비하면 여권에 불리한 선거 환경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신청은 오후 5시 마감 예정이었지만 막판 몰려든 신청자 가운데 번호표를 받은 사람에게 밤 8시까지 신청을 받았다.



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가 6.58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이 5.8대 1, 부산이 5.44대 1, 경남이 5.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례대표 출마 희망자는 3월 초 별도로 공천 신청을 받는다.

구 주류는 물론 용퇴의 대상으로 지목되었던 중진들도 대거 공천을 신청했다. 새누리당 3선 이상 중진 39명 가운데 30명이 신청한 것,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출마 의사를 내비쳐온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해 이재오(4선)ㆍ정몽준(6선) 의원 등 구주류 중진이 신청했다. 친박근혜계 중진인 박종근ㆍ이경제(이상 4선)의원도 마찬가지다.

한편 이날 공천신청자는 1인당 280만원의 공천신청비를 내기 때문에 새누리당에는 28억여원의 수입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역 지역구 의원을 대상으로 한 25% 여론조사 한 번에만 20여 억원이 드는데다 몇몇 지역은 공천 후보자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가 몇 차례 더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적자라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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