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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프랑스 로스차일드 2대주주 된다

중국의 4대 국영은행의 하나인 중국은행이 프랑스 로스차일드은행 지분의 20%를 매입키로 결정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행이 로스차일드 은행의 지분 20%를 3억4,200만 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행은 지분 매입 후 이 은행의 2대 주주가 된다. 중국 국영은행이 유럽권 은행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스차일드 은행 관계자는 “중국 현지 은행들은 신용경색 국면에서 매우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은행의 참여는 중국 내 네트워크 설치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차일드 은행은 이어 중국은행이 현지에서 중산층 대상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행의 이번 지분 매입에 대해 “자산관리 분야에 첫 발을 들여놓는 한편 유럽 및 기타 신흥시장에 대한 기회도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1953년 설립된 로스차일드 은행은 프랑스와 유럽 다른 국가에서 프라이빗 뱅킹(PB)및 자산관리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2007년 말 기준 운용 자산은 420억 달러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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