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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배당금 38억 전액 미래에셋 재단 기부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38억원 전액을 재단에 기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1,000원(배당성향 9.73%)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운용 지분 54.33%를 보유한 박 회장은 61억9,000만원(세전)의 배당금을 받게 됐고 박 회장은 이 가운데 세금을 뺀 38억원 전액을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박회장이 지난 2008년 3월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재단에 기부해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박 회장은 당시 서신에서 "10년간 총 3,000억원을 글로벌 투자전문가와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성과급 등을 기부한 적은 있으나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은 박 회장이 2000년 글로벌 금융 인재 육성과 장학사업 등을 위해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으로 미래에셋의 후원으로 학비를 지원받은 일명 '박현주 장학생'은 해외 교환장학생 1,717명, 국내 장학생 1,737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98명 등에 달한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의 2010 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매출액은 3,250억원, 영업이익은 1,62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47%, 26.1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31.70% 감소한 1,17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로 자산운용사들의 성장세가 주춤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 환매가 완화되면서 본격적인 펀드 자금 유입세가 기대되는 만큼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 회장과 구재상 미래에셋운용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지난달 임시 주총에서 신규 선임된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제외한 3명의 사외이사도 1년간 임기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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