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9.89% 오른 3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주요 게임들의 해외매출 증가와 신규게임 흥행에 다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컴투스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0% 증가한 48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8%에 이를 것”이라며 “피처폰 게임 대비 유료화 비중이 큰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50.7%, 50% 늘어난 546억원, 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요 게임들의 해외 매출 증가도 본격화돼 전년 대비 10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스마트폰으로의 게임 라인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타이니팜을 비롯해 더비데이즈 등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비롯해 컴투스 프로야구 2012, 몽키배틀 등 신규 게임들이 올 2ㆍ4분기에만 13개 이상 출시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세에 기여할 것”고 내다봤다.
한편 스마트폰 확산과 최근 페이스북 상장에 따른 모바일 산업 부각으로 다른 모바일 게임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게임빌이 11.44% 올랐고, 네오위즈인터넷도 6.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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