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종 모두 성동조선해양에서 처음으로 건조돼 명명식을 가진 것이다.
8일에 있었던 8,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에는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와 코스티스 콘스탄타코폴로스 코스타마레 회장 등이 참석해 두 선박을 각각 ‘MSC 아테네’호와 ‘MSC 아토스’호로 명명했다. 이들 선박은 길이 300m, 폭 48.2m, 높이 24.6m 규모로 인도 후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스위스 MSC에 장기 용선된다. 성동조선해양이 그 동안 건조했던 선박 중 가장 대형급으로 세계 최초로 8,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육상에서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한편 11일에는 그리스 차코스사의 15만7,000톤급 셔틀탱커 2척의 동시 명명식과 인도서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차코스그룹의 캡틴 파나요티스 차코스 회장과 차코스 에너지 네비게이션사의 니콜라스 차코스 사장, 콘스탄티노스 머서러리스 그리스 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2척의 선박은 2016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의 성공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각각 ‘리오 2016’호와 ‘브라질 2014’호로 명명됐다. 셔틀탱커 중 최대급으로 길이 278.5m, 폭 48m, 높이 23.1m 규모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건조가 까다로운 셔틀탱커를 육상에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고부가선과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불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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