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내년 유럽시장 매출 200억弗"

삼성, 올보다 목표 25%늘려…경제권별 특성화등 '3대전략' 통해 공략<br>헝가리 '전자 사장단회의'서 이건희 회장 확대전략 논의

"내년 유럽시장 매출 200억弗" 삼성, 올보다 목표 25%늘려…경제권별 특성화등 '3대전략' 통해 공략헝가리 '전자 사장단회의'서 이건희 회장 확대전략 논의 이건희(가운데) 회장과 윤종용(오른쪽)ㆍ이윤우(왼쪽 첫번째)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세번째) 삼성전자 상무 등이 헝가리에 열린 ‘전자 사장단 회의’에서 유럽시장 확대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오는 2005년 유럽지역 매출을 20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올 매출목표 160억달러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삼성은 이를 위해 ▦유럽연합(EU) 경제권별로 특성화된 경영전략 전개 ▦감성마케팅 ▦유럽 강소국과 선진기업의 글로벌 전략 벤치마킹 등 ‘유럽시장 확대 3대 전략’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한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아테네올림픽 마케팅을 진두지휘한 뒤 동유럽 사업장을 순방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전자 사장단 회의’를 주재, 유럽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간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밀한 전략과 세계일류 수준의 기술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생존 자체가 어렵다”고 전제한 뒤 “특히 EU의 확대는 ‘시장의 확대’라는 기회와 ‘경쟁의 심화’라는 위협을 동시에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전략과 인식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2005년 유럽지역 매출목표를 200억달러로 설정하는 한편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해 세계 초일류 도약을 앞당기기로 했다. 삼성 전자관련 계열사의 유럽매출은 지난 2002년 90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최초로 100억달러를 넘어 12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16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사장단은 2005년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비시장(서유럽) ▦생산거점(동유럽) ▦천연자원 보유(CIS국가)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또 여러 국가와 민족으로 구성된 유럽의 최고급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감성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ㆍ핀란드 등 소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유럽은 물론 세계 초일류로 성장한 기업들의 유럽전략과 글로벌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회의는 삼성이 국가별로 다양한 특성이 있는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디자인ㆍ기술력 등 첨단 분야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무기로 최고급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헝가리 회의에는 삼성전자의 윤종용ㆍ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 삼성SDI 김순택 사장,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 등 전자계열 사장단과 삼성전자 구주전략본부장인 양해경 부사장, 구주총괄 김영조 부사장 등 유럽담당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삼성은 현재 유럽에 삼성전자ㆍ삼성SDIㆍ삼성전기ㆍ삼성코닝ㆍ삼성SDSㆍ삼성네트웍스 등 전자 관련 6개사가 16개국, 46개 거점에 진출해 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9-02 17:41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