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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서 '책마당 큰잔치' 열린다
입력2002-09-30 00:00:00
수정
2002.09.30 00:00:00
2~6일 북한도서전시등 다채문화관광부는 '책의 날'(10월2일)을 맞아 2~6일 덕수궁 잔디밭에서 '책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 및 교보문고가 주관하는 '책마당 큰잔치'는 2일 오후2시 덕수궁 내 세종대왕 동상 앞 잔디광장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일 동안 다채로운 책 잔치가 이어진다.
'책은 내 친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책의 친숙함을 심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최근 발행된 신간 및 구간 명저들을 소개하여 책의 역할과 지식정보화 시대의 책의 중요성을 인식토록 한 '신간양서 종합전시 및 구간명저 알뜰장터'와 북한에서 발행되고 있는 출판물을 전시하는 '북한도서 특별전', 그리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아동 도서 및 기획 창작력이 탁월한 청소년 도서를 소개하는 '우수아동ㆍ청소년 도서전'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사회 저명인사들이 추천한 책을 모은 '저명인사 추천도서 특별전', 전자출판 소개와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자책 전시 및 시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전시하는 '시각 장애인용 도서 특별전', 다양하고 전문적인 잡지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우수 잡지전', 온라인에서 운영되는 서점들을 위한 전시공간인 '인터넷 서점코너', 출판ㆍ인쇄의 역사를 소개하는 '출판 인쇄 역사 판넬 전시'등 다양한 볼거리와 직접 체험 및 전시공간이 꾸며졌다.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벤트도 다채롭다.
옛날 책 읽기 풍속이나 책과 관련된 민속 등을 표현한 닥종이 인형 '책아 노~올자'코너와 인기작가를 초대하여 사인회 및 작가와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작가가 그리는 세상 속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과 인류문화사상 최고의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직지심체요절 등 선조들의 우수한 인쇄기술을 듣고 체험해보는 '인쇄 체험관'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고교생 이하는 덕수궁 입장료가 무료이며, 행사기간 청소년을 동반하는 어른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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