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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김초롱 공동 선두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 김초롱(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80만달러) 첫날 나란히 선두에 나섰다. 박지은과 김초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로버트 트렌스 존스 트레일골프장(파72. 6천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노장 줄리 잉스터, 로라 디아즈(이상 미국)와 함께 1타차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특히 박지은은 전반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마친 뒤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해선두와 3타 뒤져있던중 16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자리하는 뒷심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제주에서 열린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 도자기에 입맞추며 1승 징크스를시원스럽게 날렸던 박지은은 이로써 내친 김에 시즌 3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올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초롱도 전반에는 보기와 버디 2개씩 주고받았지만 후반 들어 10,11번홀과 13,14번홀, 16,1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박지은은 퍼트수가 25개로 그린 위의 집중력이 주효했고, 김초롱은 18개홀가운데 16개홀에서 아이언샷이 적중하는 고감도 샷으로 승부를 걸었다.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이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에 포진했고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박희정(27.CJ)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하위권인 공동 31위로 처졌다. `코리안 킬러' 크리스티 커(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1타차 단독 5위에 올라 선두를 맹추격했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웬디 둘란, 레이첼 테스키(이상 호주)가4언더파 68타로 2타차 공동 6위에 올랐다. 카리 웹(호주)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등 7명이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투어대회 챔피언과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 등 41명만 출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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