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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 부행장 "위안화 추가절상 없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우샤오링(吳曉靈) 부행장이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4월 미국 방문을 앞두고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오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 부행장은 20일 발간된 경제전문 월간지 재경(財經)과의 인터뷰에서 “이자율과 환율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도록 맡겨두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이달 들어 위안화의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안화가 너무 낮게 평가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우 부행장은 “외환의 정확한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말로 반박했다. 한편 미국은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도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등 중국의 위안화 추가절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후 주석이 오는 4월로 예정된 미국 방문 때 위안화의 추가 절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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