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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세계 골프계 접수

세계랭킹 도입 후 처음 있는 ‘사건’

영국이 세계골프계를 ‘접수’했다. 28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 따르면 1위부터 3위까지가 전부 영국 국적 선수들로 채워졌다. 1위는 평균 9.14점의 루크 도널드가 차지했고 2위는 8.66점의 리 웨스트우드, 3위는 US오픈이 낳은 황태자 로리 매킬로이(7.23점)가 뒤를 이었다. 도널드와 웨스트우드는 잉글랜드 출신이고 매킬로이는 북아일랜드 출신이다. 세계골프랭킹이 도입된 이후 영국 선수가 1~3위를 독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에 이어 4, 5위는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7.12점)와 미국의 스티브 스트리커(6.39점). 한편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4.35점으로 16위를 지켰고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는 지난주보다 6계단 오른 30위(3.43점)에 자리했다. 최경주 바로 다음 순위인 17위(4.22점)에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랐고 US오픈 공동 3위로 존재감을 과시한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33위(3.19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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