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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지역 아파트가 뜬다

지하철9호선, 강남순환고속도로변 아파트가 뜬다.서울시가 지하철9호선 착공계획을 확정하고 기존의 남부순환로를 대체할 강남순환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하면서 강서권 아파트가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지금까지 불편한 도로와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거여건으로 아파트시장에서 소외됐던 곳. 강남과 연결되는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 등이 상습정체를 빚어 주로 도심이나 안양·인천 등의 배후주거지 정도로만 인식돼 왔다. 이때문에 집값도 서울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오는 2005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강남 요지인 양재·사당·수서 등과 곧바로 연결된다. 강남 지역이 출퇴근 사정권에 들어오는 셈이다. 특히 새로운 도로망이 건설될 경우 계획발표·개통전후에 가격이 오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이 투자 적기인 셈이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까=강남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는 지역은 구로·금천구와 광명시 일대 아파트들. 반면 강남지역 아파트는 기존 도로망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상승 가능성이 낮다. 일선 부동산중개업소들은 강남도시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가치상승효과가 당장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개통시기가 오는 2005년이어서 아직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사중인 아파트의 분양권전매 물건이나 신규분양 예정물량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존 아파트 역시 IMF체제후 급락했던 시세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상승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세 및 거래현황=구로동 일대 아파트는 24평형대가 평당 400만~420만원선으 넘지 못하며 30평형대 역시 평당 480만~500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신구로현대 23평형의 경우 9,000만~9,500만원선이며 34평형이 1억3,000만~1억5,000만원선. 개봉동 역시 비슷한 시세로 삼환아파트 26평형이 1억~1억1,000만원, 43평형이 1억6,500만~1억9,000만원 수준이다. 광명 하안동은 8단지 고층 24평형이 8,500만~9,400만원, 31평형이 1억4,000만~1억5,000만원선으로 구로·개봉동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분양권 전매시세는 새 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이보다는 조금 높다. 2000년말 입주예정인 태영 24평형이 1억1,000만원선이며 32평형은 1억6,300만~1억7,500만원선. 하지만 프리미엄은 거의 없으며 심지어 분양가 이하에까지 거래되는 아파트가 많다. 그나마 거래는 주로 전세 위주로 이뤄지고 매매거래는 실수요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하반기에 새로 공급될 아파트들=전문가들은 아직 도로개통까지 6년 가까운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오히려 투자하기에는 적격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물량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벽산건설이 오는 11월 공급하는 봉천9동의 재개발아파트. 단지규모가 2,905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라는 점이 돋보인다. 대림산업이 안양시 석수1동에 건립하는 조합아파트 역시 876가구로 비교적 단지규모가 크다. ㈜대우건설부문 역시 다음달 구로동에 24~34평형 아파트 1,500가구를 선보인다. 구로동 뱅크공인 임소자 사장은 『순환도로 건설까지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당장 집값이 오르지는 않을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낮아 장기적으로는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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