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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원화절상 최대수혜주..매수 상향"<LG증권>

LG투자증권은 24일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라 한국전력[015760]의 내년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늘 것이라며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2만8천500원,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LG증권은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올해보다 105원 낮은 1천45원으로조정함에따라 한국전력의 내년 세전 순이익 규모도 기존 예상보다 1조1천712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역시 기존 전망치대비 36.7% 많은 5천491원으로 수정됐다. LG증권은 우선 환율이 105원정도 떨어질 경우 한국전력의 전력구매비용이 약 8천30억원 줄고 이는 곧바로 영업이익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전력은 전력자회사 'GENCO'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데, 환율 하락으로 GENCO의 연료구매비가 감소하면 전력구매 단가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한국전력이 올 3.4분기말 기준 25억달러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내년원/달러 환율이 올해보다 105달러 정도 낮아질 경우 약 2천625억원 규모의 외화환산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연간 이자도 105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LG증권은 전망했다. LG증권은 그러나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과 지속되는 내수경기 위축 등을고려할 때 내년 중 전력요금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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