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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대입 수능대비/김향돈 선생 사탐ㆍ과탐 총괄가이드] 고득점, 여름방학에 달렸다
입력2003-06-04 00:00:00
수정
2003.06.04 00:00:00
정두환 기자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200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1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일 1학기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04학년도 대입 전형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수시에 응시하든 정시에 응시하든 수능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이 시기,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여, 어떻게 학습을 하느냐가 최종 수능 성적의 관건이 될 것이다.#수능시험은 5회말부터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둔 학생이라면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에서 단 1점이라도 놓치면 안되며, 중하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일지라도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를 올리기 쉬운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야구는 9회말부터라고 한다. 수능 시험은 5회말부터다. 수험생 시절의 이 5회말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장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제 그 동안의 부진을 역전시킬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사회ㆍ과학탐구 과목은 그 성격상 여름 방학 기간에 시간을 집중 투자하면, 다른 과목에 비해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데 가장 유리한 과목이다.
수험생들은 이미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고 미련을 두기 보다는 이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이제까지 열심히 공부해 온 학생은 마지막 총정리를 기본 실력이 부족한 학생은 남은 150여일 남짓한 시간을 기본개념과 실전력을 쌓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수험생활을 경험했던 학생들은 이 시기에 어떤 학습 전략으로 공부하느냐가 수능 성적을 뒤집을 수 있는 관건이 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각종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보거나 학원 강의로 요점을 정리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스스로 총정리 해 머리 속에 차근차근 쌓아 그것을 바탕으로 수능 실전감각을 익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여름방학 집중투자를
사회ㆍ과학탐구 과목은 대개 수능에 나올 수 있는 유형이 정해져 있다. 그 유형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수능 시험이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익숙한 문제는 수험생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게 되고, 따라서 실수를 줄여준다. 여름 방학은 가장 부족한 과목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다. 하지만 자신 있는 과목이라고 해서 학습 시간 배정을 하지 않으면 금새 학습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고 성적이 하락하므로 이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또 이 시기를 전후해서 `문제풀이`만을 능사로 생각하고 `내용정리`를 게을리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학습 방법이다. 문제풀이와 내용 정리를 6대4 혹은 7대3 정도로 유지하여 교과목의 주요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방학이 끝나고 9월이 되면 2학기 수시 모집이 치러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중간고사와 1학기 수시합격자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매우 어수선해질 수 있다. 이 때는 자신 학습 페이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크게 향상되지 않는다고 해서 학습 방법에 커다란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은 모험이 되기 쉽다.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다시 한번 유형 학습과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생각해야 한다. 기존의 학습 방법을 유지하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중요한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을 선별하여 너무 지엽적인 내용에 시간을 소모하지 말아야 한다.
#틀린문제 공략하라
10월 이후에는 모든 수능 모의고사가 곧 최종 수학능력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며 맞춘 문제보다 틀린 문제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ㆍ과학탐구 영역 교과 내용의 큰 흐름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등ㆍ하교 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요약집이나 오답 노트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시험을 일주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는 과목별ㆍ단원별로 반복 학습해야 할 내용을 압축해 들어가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기출문제 등을 중심으로 실전능력을 키우되 정답을 골라내는 요령보다는 핵심적인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리라 여겨진다.
따라서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되, 지망학과의 영역별 반영이나 가중치 부여 등을 감안해 자신에게 필요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데에는 절대적인 능력의 문제도 있겠지만 대부분 시간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 학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어진 기간 동안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쟁자들보다 좀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 수험생 여러분. 남은 것은 단 하나. 지금 곧 실천하라.
(사탐 학습은 이렇게)
1. 교과서 중심으로 학습하라=사탐 영역의 대부분 문제는 교과서의 기본 개념에 바탕을 둔 보편적인 문제가 많다. 특히 답 하나하나가 교과서에 있는 서술들이 다수이다.
2. 기본 개념이 중요하다=수능 문제는 대부분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여러 개념 등을 서로 연관지어 이해하는 학습 방법 좋다.
3. 다양한 문제를 접하라=수능 시험은 일정한 원칙에 의해 출제된다. 따라서 기출 문제들을 보면 어떤 유형으로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4. 자료는 구하면 분석하라=교과서 내에 제시된 통계, 도표, 지도, 연표, 그림 등은 물론 사료나 고전과 같은 문헌 자료 등을 활용한 응용 문제가 수능에 출제된다.
(과탐 학습은 이렇게)
1. 그림이나 도표와 친해지자=과탐 영역은 도표나 자료의 제시가 많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림, 도표 등에 관심을 가진다면 자신감이 넘칠 것이다.
2. 실험이 곧 생명이다=지면에서 아무리 자주 본다 하여도 직접 해 보는 것만 못하다. 직접 수행이 가능한 것이면 한 번 실험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3. 핵심적인 내용을 찾아 반복하라=핵심적인 내용을 찾아 반복해 익히면 그 곁가지들은 어렵지 않게 손안에 들어온다. 전체적인 흐름이 잡아 반복 학습하라.
4. 여러 개념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하라=과목간 통합 문제와 단원간 통합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각 단원에서 배운 개념의 연관성을 파악해 정리하라.
<정두환기자,김호정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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