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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말·말·말…] 재계

"일자리 창출 최선책은 기업에 투자확신 주는것"

2004년에도 재계에서는 많은 말들이 쏟아져나왔다. 경제단체장과 주요 그룹의 총수, 전문경영인들이 던진 한마디 한마디는 격동의 산업현장을 그대로 함축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탓인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또 극심한 경기불황과 고유가 등 안팎의 악재에 시달리면서 ‘위기의식’ ‘비상경영’ 등의 단어도 자주 등장했다. 올해 재계에서 나온 화제의 말들을 정리해본다. ◇‘쓴소리’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기업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1월29일 경주 선생님을 위한 경제와 문화체험행사에서. ▲“떼로 몰려와서 떼를 쓰는 것이 바로 떼법”-박용성 상의 회장, 1월31일 산업기술재단 주최 CEO포럼에서. ▲“386세대에 대해 경제공부를 안했다고 했지만 경제공부를 안한 것이 아니라 경제감각이 없는 것”-박용성 상의 회장,7월19일 서귀포 ‘최고경영자과정 세미나’에서. ▲“현재 기업인들은 반기업정서 때문에 자라가 목을 쏙 집어넣은 것처럼 나오려 하지 않는다”-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8월28일 열린우리당 주최 경제정책대토론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기업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11월10일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 및 노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위기ㆍ비상’ ▲“기업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밀한 전략과 세계 일류수준의 기술경쟁력이 없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9월2일 헝가리 사장단회의에서. ▲“지금은 초일류로 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추락하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11월13일 창립 35주년 기념사에서. ▲“지금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이제부터 비상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김쌍수 LG전자 부회장, 12월 사보 CEO 메시지에서. ◇‘자성(自省)’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원인은 정치권도 아니고 정부도 아닌 바로 기업의 노력과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업인들이 절감해야 한다”-강신호 전경련 회장, 7월28일 제주서머포럼 개회사에서. ▲“춥다 춥다 하면 더 추운 것이다. 긍정적으로 내년 경제를 전망하자”-박용성 상의 회장, 12월20일 송년기자간담회에서. ◇‘다짐과 과제’ ▲“올림픽에서 체계적 훈련과 철저한 준비를 해온 선수들이 금메달의 영광을 얻듯이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인력과 기술력 등을 확보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8월12일 아테네올림픽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승부사업의 성공과 미래성장 엔진육성을 위해서는 인재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선봉장이 되어 나서라”-구본무 LG그룹 회장, 6월 계열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치열한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미래지향적인 21세기형 인재들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 8월25일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서. ▲“누가 주식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독립된 각 기업이 얼마나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일을 추진하는 시스템을 가졌느냐가 더 중요하다”-최태원 SK㈜ 회장, 10월9일 창립 42주년 기념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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