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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활기… 국내 특허출원 수 62% 늘어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활기를 띄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 2002년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국내 최초의 특허 출원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281건이 출원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줄기세포 치료제의 내국인 출원 건수는 전체의 63%에 해당 된다. 이중 대학과 병원 비율이 55%, 중소기업이 28%로 출원비중이 높았던 반면 대기업은 1%로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기술분야별로는 성체줄기세포에 관한 출원이 43%,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출원이 36%로 집계됐다. 특히 내국인은 성체줄기세포에, 외국인은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에 출원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특허층 측은 “최근 세계 최초로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품목허가를 계기로 국내 관련 연구ㆍ개발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인체의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될 수 있는 미분화 세포로, 장기이식을 대체하거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프씨비파미셀의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가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획득, 세계 최초로 상용화의 길이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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