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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바이오株 ‘희비’

엠파스 2일째 상한가등 인터넷주 강세 속<br>바이오주는 줄기세포 논란에 하한가 속출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성장기대주로 꼽히는 인터넷주와 바이오관련주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720선을 회복한 가운데 바이오주가 이틀째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줄기세포 진위논란’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이 달 들어 상승폭이 둔화됐던 인터넷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문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임상단계 진행 등 객관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 대다수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는 위축되고 인터넷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업종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주 이틀째 줄하한가=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포스트, 산성피앤씨, 마크로젠 등 바이오 관련주 상당수가 이틀째 하한가를 이어갔으며 코미팜(-1.04%) 등 일부 종목만이 하한가에서 벗어났다. 특히 쓰리세븐, 나래시스템 등 바이오주에 출자해 주가가 올랐던 종목도 2일 연속 하한가를 맞아 ‘황우석’ 후폭풍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정명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바이오주의 주가 상승은 구체적인 성장성 예측보다 ‘황우석교수 효과’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내년부터 연구개발성과 및 실질적 제휴가 활발한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구체적 연구성과가 기대되거나 기술력이 우수한 바이오 벤처의 자금조달의 기회는 더욱 넓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요 바이오 기업 10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5,736억원에서 11월 2조2,382억원으로 290% 증가했다. 유상증자, 신규공모에 나서는 관련기업도 연구개발투자 확대와 연구성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내 달 말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이노셀은 ‘황우석파장’이 장기화될 경우 유사증자일정 보류도 검토할 계획이지만 당초 자금계획을 바꿔 증자대금 149억원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인터넷주 성장성 지속=인수합병설에 힘입은 엠파스 주가는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CJ인터넷 주가도 전일보다 11.92% 급등했다. 다음과 NHN도 전일보다 각 4.96%, 0.78% 상승 반전하는 등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업종은 이 달 들어 7.21% 상승해 지난달(34.75%)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황우석파문’으로 실적과 성장성은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성종화 미래에셋 연구원은 “내년 인터넷광고시장이 올해보다 50%이상 증가하는 등 인터넷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내년 인터넷게임업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대비 각 33.85, 55.9% 성장할 것”이라며“이는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예상증가율이 각 7.3%, -6.8%인 점을 감안하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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