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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이사철 맞아 전세시장 '꿈틀'

신학기를 앞두고 겨울잠을 자던 전세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방학 이사철을 맞아 전셋집을 찾는 초중고생부모와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늘면서 그동안 거의 끊어졌던 거래가 전세를 중심으로회복되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거래 증가가 아직 전반적인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전셋값이 회복되는 곳이 늘고 있으며 하락하는 지역도 그 폭은 줄어들고있다. 매년 방학 이사수요가 많았던 양천구 목동은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되고 있으며 일부 선호평형은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목동 범신공인 관계자는 "작년 12월말부터 중대형 평형에 대한 전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1천만원 이상 오르고 현재는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20평대의 소형아파트에 대한 문의도 들어오면서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매매의 경우 시세보다 1억원 가량 싼 급매물만 나가는 등 전세에 비해서는 부진한 편이지만 현재 시세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어 앞으로 나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학이면 학군 프리미엄으로 전셋값이 급등했던 대치동은 예년같은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지만 최근 문의가 늘면서 끊겼던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신대치공인 관계자는 "전셋집을 찾는 이들이 줄서서 기다렸던 과거에는 비할 수없지만 작년 12월 중순부터 문의가 늘었다"며 "시세는 오르지 않았지만 거래는 조금씩 이뤄지는 등 작년 여름방학에 비해서는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입주한지 얼마안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혼부부 등의 발길이 늘면서 전세 거래가 회복되고 있다. 구로구 항동 현대홈타운 인근의 삼성공인은 "새 아파트여서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물건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마포구 이석사공인 관계자는 "신학기를 앞두고 전셋집을 찾는 이대생들의 발길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114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대문(0.31%), 성동(0.18%), 양천(0.15%),용산(0.10%), 서초(0.09%), 구로(0.07%), 동작(0.05%), 은평(0.03%) 등 전주 전셋값이 하락했던 지역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그밖에 하락한 지역도 대부분 그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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