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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APEC참석·남미순방 내일 출국

인프라 확충등 경협확대 모색<br>오는 20일 칠레서 '북핵해결' 국제지지 이끌고 부시 美대통령과 양국현안 조율도

노무현 대통령이 칠레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아르헨티나ㆍ 브라질ㆍ칠레 등 3개국 방문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오는 12일 출국한다. ◇APEC 정상회의 참석=노 대통령은 ‘하나의 공동체,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20∼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구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한 각국 정상들과 반테러ㆍ인간 안보ㆍ다자무역체제 강화ㆍAPEC 개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데 이어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는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미국 시애틀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 이후 매년 한차례씩 열리며 현재 한국ㆍ미국ㆍ일본ㆍ캐나다ㆍ호주 등을 포함,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APEC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인구의 44.8%(28억),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6.9%, 전세계 교역량의 45.8%를 차지, 규모면에서는 ‘지구의 절반’이 모인 셈이다. APEC은 우리나라 총수출의 72%(지난해 기준), 대한국 투자유입액의 63.7%(지난 6월까지의 누계) 등을 차지하는 등 한국 무역ㆍ투자의 최대 파트너이기도 하다. ◇한미 정상회담=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19일 오후 또는 20일 오전 칠레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부시 새 행정부의 정책방향을 탐색하고 북핵 문제 및 6자회담, 이라크전 파병, 주한미군 재배치, 북한 인권문제, 한ㆍ미 동맹관계 발전방향 등 양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폴 마틴 캐나다 총리 등과도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경제ㆍ통상분야 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남미 3개국 순방=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 때 아르헨티나(14∼16일), 브라질(16∼18일), 칠레(18∼19일)를 국빈 또는 공식 방문, 이들 남미 중심 국가들과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농ㆍ수산업 및 광물자원의 공동개발 협력, 한ㆍ남미 공동시장(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 체결 타당성 공동연구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브릭스(BRICs)’ 국가인 브라질을 국빈 방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브라질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 자원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노 대통령은 칠레를 공식 방문,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극대화 방안, 한국 기업의 칠레 인프라 구축사업 및 광물자원 개발 참여 문제 등을 논의한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 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며 23일 귀국 길에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경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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