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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인터넷 TV뱅킹 서비스

외환은행, 인터넷 TV뱅킹 서비스국내 첫 실시 19일부터 TV에 인터넷을 연결해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시대가 열렸다. 외환은행은 인터넷 TV업체인 인터넷TV네트웍스와 제휴,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해 가정에서 리모콘과 무선키보드 조작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서비스를 1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제휴선인 인터넷TV네트웍스는 지난 7월 삼성전자 등이 공동주관한 발표회에서 인터넷TV뱅킹 시연회를 가진 바 있는 전문업체. 외환은행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고객들은 인터넷TV 초기화면에서 「홈뱅킹」을 클릭한 후 「외환은행」을 선택해 계좌이체, 해외송금, 신용카드·공과금 납부 등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에 따로 가입하지 않은 외환은행 고객들도 TV화면 내에서 신규가입을 하면 잔액조회· 환율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이번 서비스 개발과 함께 전문업체의 TV용 보안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기도 했다. 외환은행의 인터넷TV뱅킹 서비스를 계기로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가정주부와 중장년층 등 이른바 「컴맹」세대들도 생활 속에서 인터넷뱅킹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는 HSBC가 지난해 9월 영국 SKY TV방송사와 제휴해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8: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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