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부시 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로 신 씨를 초청해, 최근 새로 개관된 부시 기념관에서 그를 만났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부시 전 대통령이 신 씨로부터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치범에 대한 가혹행위가 김정일 정권에 이어 김정은 체제 들어서도 지속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신 씨는 “부시 전 대통령은 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이 지금 이 순간도 공개처형과 고문, 학대, 굶주림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가 주목해야 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 씨는 부시 전 대통령에게 자신의 수용소 생활을 담은 책 ‘Escape from camp 14’을 선물했으며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을 답례로 신 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