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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들, 부당청구 환불액도 '대형'

서울대·세브란스 병원등 임의 비급여 처리 사례 많아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허위·부당 청구를 통한 의료비 환불금액이 많은 곳도 이들 대형병원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부당청구 환수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병원(2억947만원)이었으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1억9,692만원), 서울아산병원(1억8,494만원), 부산대학교 병원(1억2,729만원), 가톨릭 서울성모병원(1억307만원)이 뒤를 이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 성모병원 등은 지난해에도 부당청구에 따른 환수금액이 많은 5개 병원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환불유형으로는 급여 대상 진료비를 임의로 비급여 처리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별도로 처리해서는 안 되는 항목을 비급여로 따로 받거나 선택급여비를 과다 징수 또는 의약품과 치료재료 등을 임의로 비급여 처리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해 전체 진료비 청구액 역시 이들 병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아산병원이 약 5,962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삼성서울병원(약 4,819억8,000만원), 연세대 세브란스(약 4,067억7,000만원), 서울대병원(3,796억2,000만원), 카톨릭 서울성모(약 2,335억7,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병원의 지난해 월 평균 진료비는 349억7,000만원으로 44개 종합전문병원의 월 평균 진료비 118억6,000만원 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손 의원은 "일부 병원으로 환자들의 쏠림 현상이 가중될 경우 지방 의료기관의 기반이 약해져 국가 의료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환자를 기만하는 부당청구에 대해서는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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