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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보팅 폐지 2017년 말까지 유예… 상장사 전자투표 도입 적극 나선다

연내 임시주총 취소 잇달아

상장사들이 전자투표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에 한해 섀도보팅 폐지가 오는 2017년 말까지 유예되자 내년 초 정기주총에서 감사·감사위원 선임 및 해임 안건 표결에 섀도보팅을 이용하려는 상장사들이 전자투표제 도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총 7곳(유가증권 4곳·코스닥 3곳)이 주총을 취소하겠다고 정정공시했다.

섀도보팅 폐지에 대비해 올해 안에 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상장사들이 잇달아 주총 취소 정정공시를 낸 것으로 올 연말까지 이 같은 내용의 정정공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전자투표를 도입하고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위임을 권유한 상장사는 감사·감사위원을 선임 또는 해임할 때 2017년 말까지 섀도보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임시주총을 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 대부분은 전자투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유비쿼스(078070)는 지난 12일 "섀도보팅 폐지 유예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임시주총 개최 필요성이 소멸됐다"며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하고 의결권 대리 행사 관련 사항을 모든 주주에게 권유해 섀도보팅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99(064820)도 지난 11일 공시에서 전자투표 도입 방침을 밝혔다.

이미 한국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 도입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내년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부산산업(011390)도 내부적으로 내년부터 전자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신한(005450)과 더존비즈온(012510)도 전자투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상장사들이 전자투표 도입 절차와 관련해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 확대를 이유로 전자투표 시행을 꺼려왔지만, 이제는 섀도보팅 이용을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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