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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런던 올림픽 효과 영국 브랜드 불티

핏플랍·락피쉬·프레드페리 등 업계 불황에도 매출 급증<br>국내 백화점 런칭도 줄이어

런던올림픽 특수로 국내에 입성한 영국 브랜드의 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패션업계가 불황인 가운데에서도 영국 브랜드는 높은 매출 신장률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고 신생 영국 브랜드의 한국 상륙도 잇따르고 있다.

2일 패션 업계 등에 따르면 영국 슈즈 '핏플랍'은 6월에 봄ㆍ여름시즌 판매율이 80%에 달하며 지난해에 비해 제품 소진 시기가 한 달 가량 빨라졌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도 30% 가량 늘었다.

특히 남성용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남성용 샌들은 지난해에 비해 주문량을 60%나 늘렸지만 샌들은 이미 95%가 팔려 나갔으며 올림픽 기간에 매진이 예상된다.

영국 캐주얼 '슈퍼드라이'도 인기가 급상승했다. 지난해 30개 매장에서 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 올림픽 특수로 7월 현재 70%의 매출 신장률을 올리며 올해 매출 목표를 17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슈퍼드라이는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남성 영국 브랜드 4계절 대전'이벤트에 참여해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영국 대표 유모차 '맥클라렌'은 7월초에'유니온 잭'시트라이너를 선보였다. 300개 한정 수량으로 입고된 제품으로 출시되자마자 한 달도 안돼 60% 이상 판매됐다. 영국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캐스키드슨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캐스키드슨 스프레이 플라워'는 지난 3월 첫 입고 후 2주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고 6월에도 재입고 후 두 번째 품절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 세 번째 입고되면서 또 다시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패션 브랜드 '프레드페리'도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고 영국 부츠 '락피쉬'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배 이상 상승했다.



LG패션이 판매하는 부츠 '헌터'는 런던 올림픽을 겨냥해 '오리지널 브릿'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라인 부츠에 영국 국기가 프린트된 제품은 스페셜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서만 200여족 이상이 판매되며 영국 본사에 재주문을 요청한 상태다.

영국 브랜드의 런칭도 줄을 잇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애용했던 우산 브랜드 '펠튼'을 선보였고 오마이솔의 남성 패션 슈즈 '제이슈즈', 제이앤에프의 영국 명품 양말 '팬더렐라' 등이 국내 상륙을 준비 중이다.

강태수 LG패션 수입영업본부장(상무)는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런던 올림픽이라는 이벤트의 특성상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올림픽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수요가 일반 제품으로 확대되어 브랜드 전체의 매출 또한 끌어올리는 분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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