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1.55달러(1.46%) 뛴 배럴당 107.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다고 경제·금융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가 전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78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123.6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뉴욕유가는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유로화는 독일의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63만 배럴 증가한 3억4,071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5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전주와 같은 수준이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의 4주 이동평균도 7,000건 줄어든 35만9,000건을 기록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의 긴장, 시리아와 예멘 등 중동사태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5.00달러(0.9%) 오른 온스당 1,78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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