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리보는 4 ·11 총선] <4> 경기·인천

정권심판론 내세운 野 일단 우세<br>안상수 前인천시장 재정문제… 與 "부각땐 판세 불리" 불안<br>분당을 손학규-강재섭 재대결<br>의왕·과천 안상수 공천 등 당대표 지역구 수성여부 관심


경기ㆍ인천은 다선의 중진급 현역 의원들이 대거 몰려 있는 지역구로 이번 4ㆍ11 총선에서 '물갈이' 바람이 어느 곳보다 센 지역이다. 지리적 인접성으로 서울 유권자들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경기ㆍ인천 지역은 현재로서는 야권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경기ㆍ인천은 전체 63개 지역구 중 한나라당이 41곳에서 승리했다.

인천 지역의 경우 부평을과 계양구갑을 제외한 10곳에서 한나라당이 의석을 독식, 숫자로만 본다면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릴 만하다. 하지만 1996년 당시의 15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9석,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9석을 차지한 데서 보듯 당파적 성향 없이 그때그때의 대세론에 따라 표가 움직여왔다. 이번에는 정권 심판론을 등에 업은 야권이 우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전망이 일치한다.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등록된 예비후보만 해도 민주통합당이 한나라당에 비해 두 배가량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안상수 전 시장 재직시절의 재정문제가 지역 이슈에 오르면서 여권으로서는 불리한 판세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 지역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월미은하레일사업 등 안 전 시장의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재정위기가 심각한데 이것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천 지역 중에는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연수구 지역이 그나마 여당 내 안정권으로 꼽힌다.

경기 지역 역시 현재로서는 야권의 우세가 점쳐진다. 경기권에 적을 두면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유권자가 많은 만큼 서울 지역 판세와 유사한 투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특히 경기 지역의 경우 당내 지도부 출신의 거물 인사들이 몰려 있어 이들의 지역구 수성 여부가 관심거리다.

분당을 지역의 경우 현직 의원인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의 재도전 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손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손 전 대표의 정책특보를 지낸 김병욱 지역위원장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가 설욕에 나설 계획이지만 당내 공천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 수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현 지역구인 의왕ㆍ과천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안 전 대표도 당내에서 거센 물갈이 요구를 받고 있다.

이밖에 남경필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수원 팔달)과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수원 영통), 원혜영 민주통합당 대표(부천 오정),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고양 덕양갑) 등 경기 지역 내 당 지도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몰려 있어 이들의 지역구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