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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파업사태 마무리단계/“불경기심화·명분 약하다” 판단

◎어제 민로총지침 불구 대형사업장 정상조업민주로총(위원장 권영길)이 4시간 시한부 파업지침을 내린 28일 산업현장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자동차, 조선, 중공업부문 등 대다수 사업장이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특히 노동관계법 기습통과에 대한 반발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1월22일까지 강도높은 파업을 벌여 온 대형 사업장들이 이번에는 대거 정상조업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자동차의 경우 「무교섭·무쟁의」를 선언한 쌍용자동차를 비롯 지난번에 입은 파업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며 조업에 임했던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 등은 이날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했다. 대우자동차도 집회없이 정상조업에 임했으며 다만 현대자동차가 1시간 파업을 벌였고 현대정공 울산공장은 부서별로 돌아가며 1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조선업종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한라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정상조업에 임했다. 대우조선 역시 민주노총 지도부의 설득으로 파업키로 결정은 했으나 파업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안돼 정상적인 조업이 이루어졌다. 중공업부문의 경우는 노사화합을 선언한 효성중공업은 정상조업에 들어갔으며 대우중공업 인천공장은 중식집회로 대체, 역시 정상적으로 조업이 이루어 졌다. 그러나 통일중공업, 한국중공업, 쌍용중공업 등은 일부 조합원들이 지역집회에 참여 하는 등 부분파업이 이루어졌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현대자동차 등 20개 제조업체 3만2천여명이 하오시한부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힌데 반해 민주노총은 1백7개 노조 13만여명이 파업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노동부 김화겸 노사협력관은 『경제가 워낙 어려운데다 지난번 파업으로 모두가 손해라는 인식이 폭넓게 확산돼 근로자들이 더 이상의 파업을 원치 않고 있으며 국회에서 법개정을 논의중인 점을 감안, 파업명분이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국장은 『민주노총 지도부가 이제 파업을 마무리해 가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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