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은 고부가가치 산나물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 영양 및 강원 양구군에 올해부터 5년간 국비 405억원을 포함, 54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경북도는 이 사업이 지난해 9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기본조사 설계비 5억원을 확보해 현재 전문가·자문단 등과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앞으로 클러스터에는 산채 관련 생산·가공·유통·연구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산나물산업 육성 및 전통 산채식품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핵심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은 2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양에 건립한다. 이 외에도 숲속산채마을, 산채약선체험관, 사계절자동화하우스, 산채생산마을 등 연계시설을 구축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은 산촌 주민 소득증대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극복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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