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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 닥터] 주식형 5주만에 하락

배당주 수익률 -2.64%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5주만에 큰폭으로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3일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2.86%의 손실을 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67% 하락했으며 특히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도주로 부각됐던 전기전자가 6.44% 내려 앉는 등 IT, 대형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배당주 펀드는 2.64% 손실을 기록했으며 중소형주 펀드도 1.15%의 손실을 보였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는 지난주 3.19%의 손실을 내며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69%, -0.88%의 수익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환율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단기외채 규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반채권펀드는 지난주 0.04%(연환산 2.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11%(연환산 5.9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이어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06%(연환산 3.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4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113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2.67%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고, 그 가운데서 중소형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A 1’펀드가 -0.12%의 수익률로 지난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낸 기계(3.69%), 음식료(2.17%)업 비중을 시장보다 높게 보유한 것이 수익률을 올리는데 주효했다. 이밖에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 및 ‘유리스몰뷰티주식 A’ 등 중소형주 펀드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전주대비 1조5,494억원 줄어든 166조 8,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에서 1,920억원이 순유출된 반면, 채권형에서는 1,128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MMF는 5,41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월간성과에서는 직전주 1위를 차지했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와 ‘유리스몰뷰터주식(C/1)’펀드가 각각 6.40%, 5.12%의 성적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는 등, 주간 하락장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중소형주 펀드들은 월간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펀드 중 37개 펀드가 플러스(+)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14개 펀드가 모두 콜금리(연 4.62%)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환율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단기외채 규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국고채 3년물이 직전주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 대비 0.05%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장단기 채권금리의 엇갈린 횡보에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에 중기채권펀드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부자아빠퇴직채권 1’이 주간 0.17%(연환산 8.76%)로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국채에 60%이상 투자하고 있고 통안채, 금융채, 특수채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펀드듀레이션이 0.27년으로 짧은 편이다. 월간 순위에서는 주간성과 1위를 기록한 ‘부자아빠퇴직채권 1’이 한달간 0.53%(연환산 6.49%)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주간 0.13%(연환산 6.53%)의 수익을 냈던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60’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초단기채권펀드들이 상위권에, 중기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에 국고채 3년물은 직전주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 대비 0.05%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김혜숙 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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