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3일 하이마트에 전자제품을 공급하는 중간유통업체 6~7곳의 서울과 경기도 사무실로 수사관들을 보내 거래 장부 등을 확보했다. 또한 강원도 춘천에 있는 골프장 시행업체 E사의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해 골프장 회원권 강매 의혹과 관련한 자료들을 압수했다.
하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골프장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납품업체에 수억원의 골프장 회원권 구입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선 회장이 유럽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1,000억원대 회사자금과 개인 자산을 빼돌려 역외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본사와 계열사, 자녀들이 지분을 가진 관계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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