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tSectionName(); 나로호 예정대로 19일 발사 "우주강국 염원 유지 받들것" 전남 고흥=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를 하루 앞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내 나로호 실물 모형 앞으로 조기가 게양돼 있다. /고흥=김주성기자 poem@h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도 불구하고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는 당초 예정대로 19일 발사된다. 나로호 발사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발사 관계자들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발사 연기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예정대로 19일 나로호를 발사하기로 결정했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발사를 예정대로 추진할지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검토했으며 유족 측과도 상의한 결과 당초 예정대로 발사하기로 했다"면서 "기술적인 문제를 잘 확인해 발사를 진행했으면 한다는 유족 측의 당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도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방문, 유족 측 대표인 박지원 의원과 만나 나로호 발사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고인이 우주기술개발에 대한 애착이 컸고 나로우주센터 건설 계획도 고인의 재임시 착수됐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유적인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 우주 강국을 염원한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나로호 발사에 필요한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발사 뒤 이벤트 등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와 항우연은 이날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6시간에 걸쳐 발사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에서는 모든 전기장치뿐 아니라 발사체와 지상설비, 자동 발사체계 등 각종 부문에서 발사 때와 똑같은 순서로 점검이 이뤄졌다. 발사 책임자인 조광래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본부장은 "리허설 결과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우주발사체가 매우 복잡한 장비이기 때문에 리허설 이후에도 돌발적으로 기기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크게 염려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리허설이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나로호는 19일 오후5시께 우주를 향해 발사된다. 최종 발사 시간은 발사 3시간 전인 19일 오후1시30분께 발표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