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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희 의원 남편 회사 계좌 추적

새누리당의 4ㆍ11 총선 공천헌금 사건의 ‘키맨’인 조기문(48ㆍ구속)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구속한 검찰이 공천헌금 출처 확인 작업에 본격 나섰다.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조씨를 통해 현기환(53)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전달된 3억원의 출처가 현영희(61)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회사라는 점을 포착, 자금 출처 추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열린 조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현 의원 남편이 지난 3월8∼10일 사이 2만2,000달러 정도를 환전한 기록도 있다"며 3억원의 출처가 현 의원의 남편 회사일 수 있다는 진술을 내놓은 바 있다.

검찰은 현재 현 의원의 남편 임모씨가 운영하는 강림CSP 등 5개 법인과 강림CSP 재무담당 상무의 계좌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임직원을 잇달아 소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출처를 확인해야 현 의원에서 현 전 의원으로 이어지는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현 의원의 추가적인 혐의가 포착될 가능성도 있어 현 의원을 압박할 카드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현 의원의 남편 회사인 강림CSP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거액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관위 고발 내용 외에 추가 혐의가 드러날 경우, 현 의원으로서는 남편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검찰은 일단 조씨를 상대로 그간 확보한 정황증거 등을 바탕으로 현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넸는지에 대해 추궁하면서 자금 흐름 추적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후 출처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면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을 추가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일단 조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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